뵤도인

 


 

일본 교토여행 추천 장소로 네번째 다룰 지역은 교토 우지.

 

우선 이 일정은 수국이 피는 특정기간(6월~7월초)에만 유효하지만 이 기간에 간다면 반드시 가보라고 주저없이 권하고 싶다.

 

우지는 교토 시내에서 전철로 약 3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10엔짜리의 모델인 뵤도인과 녹차로 유명하다. 일본인들은 소설 겐지모노가타리의 배경으로 등장해서 찾는 모양인데 이 책을 잘 모르는 사람은 뵤도인, 그리고 6월~7월초까지만 기간한정 수국으로 뒤덮이는 미무로토지를 보고오면 충분할 듯 하다.

 

 

 

단 두곳이지만 목적지 간의 거리가 2km정도로 꽤 멀고 각각 소요시간도 꽤 걸리는 편이라 일정 소화하는데 넉넉히 2시간반으로 잡고, 여기서 식사(약1시간)하고 앞뒤로 역에서 각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더한다면, 우지에서의 체류시간은 4시간이면 충분할 듯하다.

 


 

교토 우지 미무로토지(입장료 어른 500엔)에 붙어있던 수국홍보 포스터

 

 

 

들어가는 길에 독특한 모양의 수국이 피어있다.

 

 

 

일본사람들은 별사탕 참 좋아하는 듯. 수국모양으로 포장해두니 더 예쁘다.

 

 

 

미무로토지의 본당, 사진은 6월이라 아직 피지 않았지만 7월에 약 100여그루의 연꽃이 피어 장관이라고 한다.

 

 

 

슬쩍 봐도 엄청난 규모의 수국밭, 약 1만그루라고-

 

 

 

대부분 파란꽃인걸보니 토양이 산성인가 보다. ㅎㅎㅎ

 

 

 

이때가 6월초인데 예년보다 좀 빨리 핀 편이라고 했다.

 

 

 

다들 사진찍느라 난리

 

 

여기도 산성 토양

 

 

 

요렇게 수국색이 다양하게 섞여 핀 곳이 더 예쁘다.

 

 

 

5년동안은 수국 모인 곳에 안가도 될거 같다. ㅋ

 

 

 

미무로토지를 나와 뵤도인 가는 길에 있던 멘홀 뚜껑, 단풍에 자신이 있는 것 같아 가을에도 와야하나 싶어졌다.

 

 

 

미무로토지에서 뵤도인에 가려면 이렇게 큰 우지가와宇治川를 건너야 한다.

 

 

 

2km에 달하는 거리를 걸어 드디어 세계유산 뵤도인(입장료 600엔) 도착. 이렇게 긴 거리라도 나름 교토 시내와 다른 풍경이라 구경삼아 걸을만하다. 사진은 뵤도인의 상징 봉황당(일본발음 호오도)으로 요 각도가 바로 10엔짜리에 새겨진 모습이다. 정 가운데 사람들이 서있는 곳은 별도 입장료(300엔)를 내고 제한된 인원만 선착순으로 들어갈 수 있는 봉황당 내부이나, 뭐니뭐니해도 뵤도인은 이 각도에서 보는게 제일 포인트.

 

 

 

10엔짜리 사진 첨부

 

 

 

사실 뵤도인은 봉황당 이외에도 호쇼칸이라고 작은 박물관이 있다. 여기 문화재가 꽤 소장되어 있는데 나름 구경할 만하다. 내게 가장 인상깊었던 건 바로 봉황당 지붕 위에 있던 봉황 한쌍. 지금 이 사진에 희미하게 보이지만(요 앞사진이 더 잘 보임ㅋ) 지붕 가장 위 양쪽에 황금색 봉황 한 쌍이 올라가 있는데, 이 아이들은 새로 제작된 2대 봉황으로 11세기에 제작된 1대 봉황은 보존을 위해 바로 호쇼칸 안에 전시되어 있다. 호쇼칸은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아쉬운 마음에 다른 위치에서 찍은 봉황당 사진 하나 더 올린다.

 

 


■ 구글맵으로 루트 확인하기 https://goo.gl/maps/pSxFysr8cpw

- 위 구글맵은 게이한 미무로토역->미무로토지->뵤도인->게이한 우지역으로 순서를 잡았는데, 앞 뒤 역은 각자의 목적지에 따라 알아서 이용하시길, 참고로 뵤도인에서 게이한 우지역과 JR 우지역은 방향은 다르지만 900m 정도로 거리가 비슷하다. 굳이 순서를 미무로토지->뵤도인으로 잡은 건 뵤도인이 한시간 더 늦게 닫기 때문으로마감시간 상관없다면 어디를 먼저 가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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