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한국이든 외국이든 시장구경은 재미있다. 왁자지껄 활기차고 생생하고 길거리 간식도 즐기고 말 그대로 사람 사는 느낌이 나는 곳-  이번 여행에서는 두 곳의 시장을 다녀왔는데 한 곳은 파리에서는 최대급이라는 바스티유 시장과 또 한 곳은 관광객과 파리지앵 모두에게 인기라는 방브 벼룩시장이다.

 

일주일에 두 번 열리는 바스티유 시장

  예전에 파리 몽쥬약국 앞에서 열리는 예쁜 시장을 본적 있는데 거기는 이곳에 비하면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었다. 파리 최대급이라더니 대단해~

 

  우리하고 비슷하게 먹네~싶다가도 묘하게 다른 기분이 드는 과채 매대

 

저렴한 장신구 옆에 관광객을 겨냥한 듯한 에펠탑 기념품

 

유럽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꽃집

 

특히, 이런 매대를 보면 여기가 외국이구나 싶다. ㅋ

 

복작복작

 

  시장 중간쯤 즉석먹거리가 모인 공간이 있는데 이런저런 빵, 통닭구이나 피자 등을 간단히 먹을 수 있다. 공복에 가는 것 추천! ㅋ

 

확실히 남의 나라 시장 느낌이 나는 과일 매대

 

오~ 빨래하기 귀찮으면 싼맛에 사입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새로 산 속옷 빨아입어야 하니까 무효... ㅋ

 

언뜻 봐도 토마토 종류만 7~8가지, 파도 좀 넙적하고, 연두색 콜리플라워나 래디쉬는 봐도봐도 신기!!

 

치즈집

  백화점에서 정갈하게 담긴 모습만 봐서 이렇게 케이스도 없이 지푸라기 위에 널려있는 모습이 무척 새롭다.

 

프랑스 반찬 가게?

 

마지막 사진은 바스티유 시장답게 바스티유 광장의 기념탑이 보이게 한 컷-

 

  바스티유 시장은 일주일에 두번, 목요일과 일요일에만 열린다. 대략 아침 8시~오후 2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하니 주의!

* 바스티유 시장 구글맵 url https://goo.gl/maps/utK1wTgFDx82


  요 아래부터는 방브 벼룩시장에서 찍은 사진 ↓

진짜 딱 하나씩 밖에 없고 어디서 사야할지도 잘 모르겠는 물건들

 

  집안을 싹 털어 나온 것 같기도 하고 저런 사용감 넘치는 커트러리류는 누가 사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마냥 신기했다.

 

  내가 생각했던 벼룩시장의 모습에 가장 가까웠던 매대

 

암모나이트 화석이랑 백자 도자기랑 은식기를 동시에 팔고 있는 한 매대

 

각각 중국, 일본, 러시아 관련 그림이 메인을 장식한 100년 넘은 신문들

 

상품 구성이 가장 예뻤던 그릇 판매대

 

  방브 벼룩시장은 진짜 신기했다. 뭔가 어느 프랑스 사람의 집을 속속들이 구경한 느낌이랄까- 바스티유 시장의 물건들은 어쨌든 판매를 하기위해 갓 생산된 새 물건들이 대부분인데, 방브 벼룩시장은 거의 다 실제 사용했던 물건들이니까 훠~~얼씬 더 그들의 사는 모습을 가까이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각각 매력이 있지만 둘 중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방브 벼룩시장이 훨씬 흥미진진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방브 벼룩시장은 일주일에 두 번,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열리고 오전 7시~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 방브 벼룩시장 url https://goo.gl/maps/TUGsEQy6nX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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