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모네가 그렸던 루앙대성당이 궁금해서 온 루앙, 기대했던 것보다 훠~~~~얼씬 멋진 곳이었다.

 

지베르니의 입구와도 같은 베르농Vernon역에서 기차로 약 40분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루앙Rouen역

역 앞에 나오자마자 가을 느낌 물씬나는 화분들이 도시에 대한 기대를 더 높여주었다.

 

첫번째 목적지인 루앙 미술 박물관 가는 길에 옆으로 슬쩍 꺾으면 만날 수 있는 건물

마치 모자를 쓴 마녀 혹은 허수아비의 얼굴같기도 하다.

 

바로 잔다르크가 죽기 전까지 갇혀있었던 탑이다.

13세기의 모습대로 남아있다고 들었는데 안내판의 그림과는 꽤 다른듯?

 

입장료는 무료였지만 그냥 겉에서 본 것으로 만족하고 바로 이동했다. ㅎ

 

도착! 루앙 미술 박물관 Musée des beaux-arts de rouen

 

  기대했던 카라바죠의 작품이랑 모네의 루앙대성당 연작 중 한 작품도 있었는데, 그것보다 모네의 다른 작품과 또 다른 유명한 화가(앵그르, 시슬리, 르누아르 등)들의 몰랐던 작품이 더 좋았다. 실내 촬영 금지여서 내부 사진은 못찍었고, 관람료를 따로 받지 않으니(가이드북마다 입장료가 5유로라고 써있는 걸 보면 최근에 무료화된 듯 하다) 이왕 루앙에 흥미가 있어 갔다면 들러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두번째 목적지 생투앙 수도원 Abbatiale Saint-Ouen

스쳐가며 봐도 고딕양식 특징을 뿜뿜하고 있는 뾰족뾰족한 외관

 

와우~ 이 건물도 엄청 큰데 루앙대성당은 도대체 얼마나 더 크다는 건지-

 

사방을 둘러가며 보는데 포스가 대단하다.

 

건물의 위용이 내가 본 성당들 중 역대급이었다.

  안타깝게도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내부로 들어갈 수 없어 저 유리창(밖에서 보면 까맣지만 문양별로 세세하게 나누어진 것이 스테인드 글라스가 분명함)을 안에서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오~ 진짜 잘생긴 성당이여,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몹시 유럽스러운 길을 따라 가장 중요한 목적지인 루앙대성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슬쩍 만난 생 마클루 교회 Église Saint-Maclou

16세기에 완성된 건물인데 보아하니 뾰족한 것이 고딕양식이다. 갈길이 바빠 내부 관람은 생략-

 

프랑스 시골 가게 느낌이 물씬나는 가게 앞에서 한 컷

 

오!! 드디어 루앙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Rouen!!!

너~무 크고 바로 앞에 바짝 건물이 있어서 내 카메라로는 도저히 한 컷에 온전히 담기지 않았다.

 

카메라를 세워 최대한 한컷에 담아보려고 했는데 이게 최선-

  성당 정면을 보면 좌우 탑이 서로 전혀 다른 모습임을 알 수 있는데 돌아다녀보니 이런 건물이 종종 있다. 기존에 있던 건물에 덧대거나 새로운 부분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점점 그 시대에 맞는 새로운(책임자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모습이 달라져 가는 것이다.

 

오른쪽 탑의 이름은 버터탑 Tour de Beurre

  실제 성당 안에 걸려있는 건물 안내도에 보면 오른쪽 탑을 Tour de Beurre라고 표기해놓았다(Tour 탑 과 Beurre 버터 이 두 단어는 여행 중 하도 많이 봐서 알아볼 수 있게 됨ㅋㅋ). 여기 얽힌 얘기가 웃긴데, 이 탑을 지을 때 부자들에게 사순절(부활절까지의 40일의 기간으로 예수의 고행을 기리며 간소한 식사를 한다고 함)기간동안 버터를 먹을 수 있는 특권을 주고 댓가로 기부를 받아 그 돈으로 지었다는 것이다. 성당에서 직접 명칭을 쓰는 걸 보니 순순히 인정하는 건가보다. 쿨한데? ㅋ 프랑스판 위키피디아에 보면 버터탑 색깔이 건물의 다른 부분과 달리 누런 빛을 띄는데서 유래됐다는 말도 있다. 그러고보니 좀 더 누렇기도 하다. ㅋ

   

모네가 바라보던 각도에서 한 컷

  지금 생각해보니 모네의 작품에는 버터탑이 거의 안나오고 왼쪽의 세인트 로메인 탑Tour Saint Romain과 가운데 부분만 나온다. 음- 내가 보기엔 버터탑이 더 예쁜데-

 

호우~ 대단한 높이와 대단한 깊이

규모가 주는 웅장함이 정말 대단하다.

 

눈에 띄고 예뻐서 찍어왔는데 알고 보니 프랑스 노르망디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스테인드 글라스(13세기 초)라고 한다.

하단부의 하얀톤 부분은 15세기에 다른 장인이 만들었다는데, 이것 또한 예쁘고 잘 어울린다.

 

복원을 거듭해서 새하얀 건물 외부 정면과 달리 내부에는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다.

 

장미창이 참 높기도 하다.

 

음- 장미창은 파리의 노트르담이 한 수 위인듯?

 

피에타

 

정말 큰 곳인데 관람객이 적어 더 경건한 느낌이 들었다.

 

성모마리아(=Notre dame=Our Lady)를 위한 성당이라 정 가운데 성모자상이 있는 거겠지?

 

온갖 풍파를 겪으며 새로 만들어넣은 스테인드글라스도 많다.

 

리차드 1세(Richard the Lionheart)의 심장이 묻혀있다는 무덤

  그가 죽은 뒤 시신을 분리하여 여러 지역에서 나눠가졌다고 한다. 그중 사자심장이 별명인 왕의 심장을 가져왔다니 뭔가 더 중요한 부위(!)를 쟁취한 느낌-

 

  세계사를 헛배워서 그런지 사자왕 리차드라는 별명이나 십자군전쟁과 리차드 1세 정도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정도였는데, 어쨌든 이름을 들어본 사람(심지어 교과서에 나오는)이라 반가웠다. 이때는 엄청 훌륭한 전쟁영웅인줄 알고 사진을 찍었으나, 찾아보니 현실의 공적은 딱히 없고(흉이 많음) 그의 용맹함 이런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사람들이 추려내거나 만들어낸 이야기가 미담으로 남아있는 모양이다.

 

그의 무덤 뒷편에 위치한 스테인드글라스

 

역시 유명하신 분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종종 머물렀다.

 

르네상스 양식의 스테인드 글라스

뭔가 여유롭고 부드럽고 색도 화사한 것이 라파엘로의 그림이 떠오른다.

 

확실히 해가 쨍쨍하면 스테인드글라스가 훨씬 빛을 발한다.

 

점점 모던해지는 느낌

 

벽에 반사된 빛이 무척 예뻐서 한 컷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해 벽에 비친 저 빛깔이 너무나도 고와서 몰두했는데, 스테인드글라스를 잘 살펴보면 이 창 자체만으로도 지극히 매력적이다.

 

첫번째 약속의 땅에 들어감/두번째 지상 낙원/세번째 여호수아가 태양을 멈춤/네번째 홍수

역시 좋은 건 크게 봐야해- 프랑스 유리장인의 20세기 작품으로 알고보니 더 모던해보인다. ㅋ

 

기대했던 외관보다도 알찬 볼거리가 가득했던 성당 내부에 감사를 전하며 밝힌 초

  저 초는 원래 3유로짜린데 뭐랄까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은혜받은 느낌? 규모나 분위기, 볼거리 면에서 지금까지 방문한 모든 성당을 통틀어 최고였다.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과감하게 5유로를 쾌척하고 왔다. 정말 멋진 곳이었다!!

 

알고 보니 더 누래보이는 버터탑을 한번 더 주목하면서, 루앙대성당 안녕-

 

역으로 돌아가는 방향에 자연스럽게 구시가를 만날 수 있다.

 

스위스 베른을 떠오르게 하는 이 대왕시계는 무려 14세기 작품(고려말)

 

상점가를 구경하며 걷다보니 저~~기 살짝 잔다르크교회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쯤에서 뒤돌아보니 루앙대성당의 첨탑이 보인다. 저 첨탑덕에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한다. 가까이서 볼 때는 전혀 높은 줄 몰랐는데, 역시 사물은 다양한 각도에서 봐야한다.

 

왠지 마녀의 모자가 생각나는 독특한 비쥬얼의 잔다르크 교회 Eglise Sainte-Jeanne-d'Arc

 

내부는 요렇게 생겼다.

여기도 20세기에 지어진 곳이라 상당히 현대적이다.

 

  교회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된 인근 교회(유리창은 보존을 위해 미리 떼어 보관)의 것을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한다. 들어갔을 때 이미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 더 이상은 보지 못했다. 쫓겨났...

 

잔다르크 동상

교회 뒷편 계단 아래, 이렇게 위를 쳐다보고 있는 잔다르크 동상이 있다.

 

그녀의 화형터에 세워진 십자가

묘하게도 잔다르크 동상의 시선이 닿는 곳은 이렇게 그녀가 화형당한 자리,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진 십자가가 있었다.

 


■ 루앙 관광 관련 이것저것

* 파리 생라자르Paris Saint Lazare역에서 기차타고 루앙Rouen역까지 기차 소요시간은 약 1시간 10분으로 임박해서 max로 비싸게 끊으면 편도 24.1유로

* 루앙 기차역에서 가장 먼 루앙대성당까지 도보거리 약 1.1km로 위에서 소개한 곳들만 둘러본다면 도보로 충분하다.

* 루앙에 온다면 루앙 미술 박물관이 휴무일인 화요일은 피하는게 좋을듯-

* 루앙은 지베르니 모네의 집과 묶어서 보면 만족도가 배가될 듯 하다. 파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다면 내가 이동했던 루트 강추!

① 파리에서 지베르니 모네의 집까지; 파리 생라자르역 -(기차타고 약 50분, 약 13유로)→ 베르농역 -(셔틀버스타고 약 20분, 4유로)→ 지베르니, 모네의 집까지 도보 10분

② 지베르니에서 루앙까지; 지베르니-(셔틀버스타고 약 20분, 4유로)→ 베르농역-(기차타고 약 40분, 약 12유로)→ 루앙역

③ 루앙에서 다시 파리로; 루앙역-(기차타고 1시간 10분, 약 24유로)→ 파리 생라자르역

* 지베르니 모네의 집이 궁금하다면 ↓↓↓↓↓

2016/11/17 - [■ 5박 이상/프랑스] - [프랑스여행] 가을에도 마냥 아름다운 지베르니 모네의 집과 정원

 

 

  지베르니는 꽃이 많이 피는 계절에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지난 두번의 파리여행 때는 가지 않았다. 두번 다 10월이었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와 추위에 풀들이 시들시들할 거라는 지레짐작으로 포기했던 것이다. 또 파리에서 가려면 기차를 타고 버스를 한번 더 타야하기때문에 이동의 번거로움도 가지 않은데 한몫을 했다. 하지만 이날(또 10월;;)은 실내가 아니라 밖을 돌아다녀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만큼 맑은 날이었고(시간별 일기예보에 구름 한 점 없이 쨍쨍) 이왕이면 우울한 고흐보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모네와 관계있는 곳에 가고 싶어 전날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버스에서 내리면 이 길 밖에 없다.

 

돌아가는 버스도 여기서 타야하기때문에 돌아서서 한번 더 봐두었다.

 

  친절하게 곳곳에 모네의 집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어 지도가 없어도 찾아갈 수 있다.

 

  물론 눈치껏 앞사람을 계속 따라가도 괜찮다.

 

모네의 집 밖에 걸려있는 내부 안내도

 

입구와 출구가 간소하게 구분되어 있는 매표소 앞 출입문

  입장료는 인당 9.5유로로, 파리 시내에 있는 마르모탕 모네 박물관과 통합권도 팔지만 전혀 추가할인이 없기때문에 굳이 분실의 위험을 안고 미리 살 필요가 없다.

 

  티켓확인을 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기념품샵

  나는 늘 충동구매방지 차원에서 기념품샵이 눈에 띄면 반드시 먼저 들러보는 편인데, 여기는 아예 입구가 기념품샵을 통과해야해서 나의 스타일에 맞게 자연스레 샵을 먼저 둘러볼 수 있었다.

 

너무나도 탐이 났던 갤러리 클로드 모네

비싸서 못샀다. 담에 돈 많이 벌어서 사와야지 ㅠㅠ

 

가기 전부터 찜해두었던 모네 작품 미니어쳐

  예전에 가이드북에서 모네의 집에 가면 이렇게 작은 캔버스에 모네의 작품을 흉내낸 기념품이 있다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여전히 판매되고 있었다. 이렇게 비싼줄 몰랐지만 몇년을 벼르던 기념품이라 나가는 길에 구입하기로 하고 일단 정원 입구쪽으로 향했다.

 

입구를 통과하면 가까이 집이 있다. 난 아침공기를 만끽하기 정원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꽃들이 다양하게 심어져있어 보기 좋고 예뻤다.

 

  빛을 받으면 더 예쁘다.

 

  아침빛이라 더 예뻤던 듯?

 

  가을에는 가을꽃이 풍성하기때문에 시시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좋아 좋아!!

 

개망초하고 비슷한데 뭔가 다른 느낌

  외국에서 보니깐 이국적이다. ㅋ

 

날씨가 쾌청해서 더 아름다웠다.

 

슬슬 일본식다리가 있는 연못으로 가야겠다.

 

  정원을 둘러보고 화살표를 따라 수련 연작의 무대인 연못으로 왔다.

그림하고 똑같아!!!

 

연못도 한바퀴 돌아본다.

 

연못 양쪽에 이 일본식 다리가 각각 놓여져있었다.

 

  봉숭아같은데 여기서 보니 좀 달라 보임-ㅋ

 

풀도 예뻐보인다.

 

꽃인지 풀인지 잘 모르겠지만 한 컷

 

연못관리사(로 추정되는) 분이 아침부터 열일하고 계셨다.

 

물가에도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다.

 

사진 고르는 작업 하면서도 즐겁다.

 

이렇게 연못을 둘러싼 산책길에도 양쪽에 꽃들이 촘촘히 가꾸어져있다.

 

역시 빛을 받은 꽃이 더 예쁘군- ㅋ

 

유명한 곳이니까 떠나기 전에 한 컷 더

 

정원이 커다랗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아서 연못을 보러가기 전에 반, 보고 와서 반 이렇게 나누어 돌아봤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한국인 가이드투어팀을 여럿 만났는데 여자분들이 연속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고 있었다.

 

이곳으로 행선지를 정한 어제의 나를 쓰담쓰담~ㅋ

 

또 꽃사진 1

 

또 꽃사진 2

 

또 꽃사진 3

 

또 꽃사진 4

 

이제 실컷 정원을 둘러봤으니 모네의 집으로 들어가봐야겠다.

 

  모네의 집으로 검색하면 이 집을 생가라고 쓴 블로그들이 보이는데 모네는 파리 태생이고, 이 집은 모네가 50대에 돈을 많~이 벌어 산 집이다. 오해마시길~

 

사실 집 내부 벽에 걸려있는 상당수의 장식품은 일본문화에 집착(!)했던 그의 수집벽을 보여주는 우키요에들이다.

(현재 모네의 집은 no flash로 실내 촬영이 가능)

 

다소 황당할 정도로 모네의 작품(레플리카)을 몰아놓은 방도 있다.

 

각각 작품 제목과 현재 전시되어 있는 장소를 한꺼번에 적어놓은 판넬이 있어 벼락치기 학습이 가능하다(단, 작품 제목을 프랑스어로만 써놨음).

 

역시 집안은 한정된 공간이다보니 붐빈다.

 

창 밖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라니- 역시 사람은 돈을 벌어야해. ㅋ

 

아까 연못에 있던 일본식 다리의 1902년 사진

 

전혀 다른 나라지만 빨간머리 앤이나 아로아(플란다스의 개)가 생각나는 방이다.

분위기가 무척 예뻤다.

 

오전 11시가 넘어가자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을답게 아름다웠던 모네의 집과 정원은 무척이나 대만족이었다.

다음에 수련이 가득 핀 계절에 다시 오고 싶다.

 

 

두둥-

  결국 둘 다 사왔다. 원래 왼쪽 작품만 사오려고 했지만 오른쪽 작품이 눈에 밟혀서 차마 돌아설 수 없었다. 무리한 지출의 대가로날 점심은 역에서 샌드위치로 때웠다. 어쨌든 같이 놓으니 더 예쁘다. ㅋㅋㅋ 전혀 후회없다. 때때로 이런 지름은 여행의 활력소! ㅋ

 

  이날 모네의 집을 둘러보고나니, 모네가 즐겨그렸다는 루앙대성당과 그 루앙대성당 연작시리즈의 첫작품 & 카라바죠의 작품을 소장한 박물관이 있다는 루앙에 가고 싶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시간에 쫓기기 싫어서 루앙방문은 플랜b로 두고 원래는 지베르니에서 동네 구경하고 인상파미술관이나 둘러보려고 했는데, 시간도 남고 이왕이면 모네가 그린 그림과 그 실물을 하나의 시리즈처럼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차표를 끊어 40분 거리의 루앙으로 향했다.

루앙 관련 포스팅은 내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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